목차
1. 리처드 로저스의 생애
2. 리처드 로저스의 업적
3. 결론
1. 리처드 로저스의 생애
건축계에서 리처드 로저스만큼 강력하게 울려 퍼지는 이름은 거의 없습니다.
서울 여의도의 파크원이라는 작품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의 미학과 함께 미래적인 이미지를 표현하여 한국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혁신적이고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로저스는 세계 이곳저곳의 도시 속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건축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존 관념에 도전하면서 건축의 미에 대한 기준을 바꾸어 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우리는 리처드 로저스의 삶과 놀라운 업적을 탐구하고 건축에 대한 그의 관점과 신념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
학창 시절
리처드 로저스는 1933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의사인 아버지와 대문호 제임스 조이스의 제자였던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4살 때 영국으로 이주했습니다. 난독증과 왕따를 당하던 어린 시절 그는 군복무 후 유명한 건축가였던 사촌 어네스토 로저스의 사무실에서 일하며 건축과 만나게 됩니다.
영국 AA스쿨에서 본격적으로 건축을 공부하고 미국 예일대 건축대학원을 거쳐 하이테크 건축을 함께 이끈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를 만납니다.
그의 성장 과정에서 얻은 풍부한 문화적 태피스트리는 나중에 그의 디자인 철학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저스의 조기 교육은 런던의 건축 협회에서 이루어졌으며 그곳에서 벅민스터 풀러 및 장 프루베와 같은 영향력 있는 건축가 밑에서 공부했습니다. 로저스는 그의 후기 작업의 중심 주제가 될 모더니즘과 도시 계획에 대한 열정을 키웠고 선구적인 건축가들과 다양한 건축 이념을 형성하며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2. 리처드 로저스의 업적
리처드 로저스의 건축철학은 기능, 유연성,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단어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건물이 거주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변화하는 요구 사항에 적응하며,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업적 중 하나는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와 공동으로 디자인한 파리의 퐁피두 센터입니다.
1977년에 완공된 이 상징적인 건물은 건축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퐁피구 센터의 파격적인 설계는 개관 초반 괴물 같다는 혹평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공조시스템, 배관, 철골 등이 외부적으로 노출되었고 지상 6층 밖에 안되지만 건물 밖에는 튜브로 덮인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었습니다.
이는 건물의 기능적인 면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고 사람들을 도시의 내부 활동과 연결하려는 로저스의 헌신을 반영한 것입니다.
로저스가 건축의 미의 기준을 바꿔오게 되는 관점과 실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로저스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퐁피두 센터에 이어 런던의 로이드 빌딩에도 적용되었습니다.
1986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하이테크 건축의 걸작으로 남아있습니다.
외관 타워에는 유리 엘리베이터, 급수관, 도관 등이 들어가고 실내 전용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계단 등 6개 타워를 건물외곽에 노출시켰습니다.
이 건물은 구조적 효율성과 건축적 아름다움을 결합하려는 로저스의 뜻을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런던의 로이드 빌딩은 형태와 기능을 완벽하게 혼합하는 그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밀레니엄 돔(현재 The O2 아레나로 알려짐)은 로저스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작품입니다.
찰스 왕세자도 혹평할 만큼 천막 구조 위에 삐죽삐죽 솟은 구조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새천년의 전환을 기념하기 위해 건설된 이 거대한 텐트 모양의 구조물은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그의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돔의 지붕은 내구성이 뛰어난 테프론 코팅 섬유유리 직물로 만들어져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자연광이 내부로 유입되도록 했습니다.
O2는 이후 로저스의 디자인에 있어 적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주된 작품이 되었습니다.
로저스는 1991년 영국 왕실로부터 현대 건축에 미친 영향을 높게 평가받아 기사 작위를 받고 '경'이 되었으며 1998년에는 종신 작위를 받았습니다. 2006년과 2009년에는 영국 최고 권위자의 상인 스털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런던 히스로 공항 제5 터미널과 리든홀 빌딩 등 그의 설계작이 많습니다.
본인만의 하이테크 건축 양식을 만들어 간 리처드 로저스의 영향력은 엄청났습니다.
한국에도 그가 설계한 작품이 있는데 서울의 랜드마크인 여의도의 파크원입니다.
53층과 69층 오피스 빌딩 두 동과 더 현대 서울 백화점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복합 단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파크원의 붉은색 테두리는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인 단청에서 그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한국 전통 건축의 미학과 미래 지향작이며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에 적색이 가장 최적의 색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1977년 본인이 세운 '로저스 스턱 하버 플러스 파트너스'에서 은퇴한 로저스는 2021년 12월 20일 88세의 나이로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구조물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려고 하는 그의 작업은 새로운 건축가들에게 큰 영감을 줍니다.
기능적인 면과 아름다움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하이테크 건축의 새로운 선구자의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3. 결론
건축가들의 세계에서 리처드 로저스는 괴짜였습니다.
하지만 건축의 기능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결합하여 그 가치를 더 높임으로써 건축의 관점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한 건축가였습니다.
그가 남긴 유산은 상징적인 구조물을 뛰어넘어 더 나은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가능성입니다.
하이테크 건축의 선구자로서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치열하게 고민하였습니다.
리처드 로저스의 삶과 업적은 발명의 힘과 선진적인 디자인의 영향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가 남긴 세계 유명 도시의 랜드마크들은 언제나 우리 가슴속에 영원한 빛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환경과 기능, 아름다움까지 고민한 그의 건축 또한 건축의 가치와 상징성을 더 높일 것입니다.